구내염의 원인, 구내염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얼마 전에 친구들과 맛있는 가게에 밥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이야기도 나누면서 밥을 먹다가 실수로 입술을 깨물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깨문 그 순간에 아픈 것을 참고 식사를 다 마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깨물린 부위가 하얀색의 동그란 형태의 상처로 변하고 물이나 음식물이 닿을 때마다 통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며칠씩 과제를 하느라 피곤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입술 안쪽이나 볼안쪽에 유사한 상처가 난 적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입안의 증상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 것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구내염이란?
구내염(口內炎, stomatitis)은 혀와 잇몸을 포함한 입안의 점막 조직에 생긴 상처가 덧나 원형으로 하얗게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대체로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상처부위에 닿았을 때 따가운 통증이 있습니다. 환부에 스치거나 닿기만 해도 아프기 때문에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먹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며, 상처부위가 특히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증상 부위를 흔히 '입이 헐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원인
원인은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는데, 미생물에 의해 점막이 감염되거나 구강이 불결한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피로로 인한 면역력저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며, 수면부족이나 비타민B2를 비롯한 영양부족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발생부위는 입안 점막 모든 곳에 생길 수 있는데 주로 아래나 윗입술의 잇몸 쪽 부분, 볼의 안쪽 넓은 부분과 음식을 먹다가 잘못 씹어서 송곳니에 닿을 수 있는 아랫입술부분등에 자주 생기며, 드물게 혀 밑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입안의 건강에서는 침에 포함된 라이소자임 등의 항균성분으로 보호되지만 침의 분비가 적어져 입안이 건조해지면 구내염, 치주염, 충치 등 구강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10일~2주 정도 기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리적 증상을 느끼거나 이상증세를 파악한 초반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고 처방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깔끔하게 낫는 방법입니다. 증상을 방치했을 때 회복되기까지는 흰색의 증상부위가 커졌다가 다시 작아지는 회복기간 동안 통증이 지속되기에 상황에 맞게 치료방법을 택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영양소를 비롯해 면역력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 꼭 식사를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발생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데 크게는 물리적 요인과 바이러스나 세균 증식에 의한 요인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한 경우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거나 점막에 치료제를 직접 바르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도 있으며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물리적 요인의 경우 연고를 비롯한 약물 처방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의치나 교정장치를 사용 중인 경우 조정을 통해 상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청결을 들 수 있습니다. 식후에 양치질을 꼭 해주시는 것이 좋고 양치 후에는 물로 잘 헹궈서 치약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줍니다. 교정장치나 의치를 사용 중이라면 깨끗이 씻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건강에 통용되지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강 내 점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카페인은 줄이는 것이 좋으며, 흡연보다 금연이 훨씬 좋고, 과도한 당분의 섭취는 자제해야겠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기른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비타민 B2, B6, B12, 비타민C와 오메가 3, 아연을 비롯한 영양소의 보충도 증상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이 좋을까
수분공급과 염증을 완화시켜 줄 수 있으며 면역력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라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꿀이 있는데, 꿀은 감기를 비롯해 면역력에 보완이 필요할 때 자주 쓰이며, 보습효과와 항염작용이 탁월합니다. 토마토 역시 항산화작용과 항염작용이 뛰어나 구내염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가지는 서늘한 성질로 염증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며, 연근, 마, 굴 등이 점막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과 영양소를 섭취하면 좋습니다.
정리
정리하자면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구강청결과 수분공급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우리 입은 식사, 대화, 호흡 등 항상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균, 바이러스, 먼지 등과 접촉이 쉬우며 코를 비롯한 호흡기, 위를 비롯한 소화기 내장과 연결된 목과 관련 있는 중요한 위치입니다.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 이러한 증상에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감기, 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낮아진 상태라던가 위생, 생활습관 등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라면 생활환경 가운데에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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