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원조인 발명품들

오늘날에도 많은 아이디어가 발명품들로 세상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기술흐름에 한 획을 그은 중국의 발명품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발명, Invention은 과학적 창의와 기술적 아이디어를 통한 새로운 방법, 기술, 물질, 기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지만 기존에 있던 것을 개량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최초 개발자와 단점을 개선하고 대량생산을 구축해 낸 사람이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역사에서도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삶의 흐름을 크게 변화시킨 발명품들이 있습니다. 

세계곳곳에서 다양한 연구와 발명을 통해 과학, 철학, 의학, 문학 등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생활양식에 혁신을 일으킨 발명품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중국이 최초인 발명품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중국은 황하문명부터 현재까지 약 5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래된 문명국가중 하나입니다. 여러 왕조가 세워지고 스러지는 동안 많은 발명품들과 풍부한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목판과 활자)은 현대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국의 4대 발명이라 불립니다. 

 

종이의 발명은 인간의 지식이 누적되고 확산, 발전하는데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1. 종이

종이의 역사가 기록된 것은 중국의 한나라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기 105년, 후한서에 기록되기를, 한나라의 환관이었던 채륜이 나무껍질, 삼, 천 조각, 고기 그물을 이용해 펄프 제지 과정을 거쳐 종이를 만들었고, 황제에게 바쳤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채륜이 세계 최초로 종이를 발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종이가 발명되며 인간이 정보를 전달하고 기록하는 방식에는 혁명이라 할 수 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종이의 발명 이전에 사람들은 대나무, 비단, 동물 가죽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글을 쓰고 기록했는데, 이는 속도와 가격면에서도, 공간면에서도 실용적이지 않았습니다. 종이는 많은 양의 서면 자료를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게 하여 지식과 아이디어의 확산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약의 발명은 미래를 향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물해주었습니다.

 

2. 화약

화약은 서기 800년경 당나라 때 중국에서 발명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쟁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최초로 화약이 등장하였을 때 중국인들은 주로 불꽃놀이와 에너지원으로써 화약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나라 말기, 화약이 가진 화력과 에너지에서 군사적 무기로서의 잠재력을 깨닫고 화기로의 활용에 투입됩니다. 서기 1000년경 화전, 폭약 등 화약으로 구동되는 무기를 발명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 몽골제국의 영토확장전쟁을 거치며 화약은 중국에서 중동, 유럽으로까지 확산되었습니다. 화약의 개발은 전쟁의 양상을 치명적인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양상으로 바꾸어 놓았고, 무기의 방식 또한 유럽에서 개발된 전장식 화포나 머스킷, 무연화약과 강선이 적용된 소총, 화포 등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나침반의 발명으로 우리는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나침반

나침반의 기원은 학자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기원전 200년경 한나라 때 중국에서 발명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자철석으로 만들어진 초기 나침반은 천연 자석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놓였을 때 항상 같은 방향(남쪽)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서 길을 잃지 않는 데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된 시기의 나침반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배에서 항해용으로 사용되었지만 초기 중국에서는 풍수지리나 주변환경의 조화를 보는 역할, 또는 미래를 점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나침반은 선원들이 바다를 항해할 때 어렵고 부정확한 별의 위치를 측정하는데만 의존하지 않고 정확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였습니다. 나침반은 자북을 결정할 수 있게 해 주었고 장거리 항해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고품질의 지식과 정보를 기록, 저장하여 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인쇄술

인쇄술은 서기 600년경 당나라 때 중국에서 발명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직접 하나하나 써야 하던 방식에서 책, 신문 및 기타 서면 자료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간과 비용의 소모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인쇄는 책과 인쇄물들을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게 했고, 이는 지식과 아이디어를 더 널리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록상으로 중국 한나라에서 종이의 발명 이후 인쇄물에 대한 기록이 있으나 찍어낸 인쇄물이 현재까지 전해지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기록물로서 남겨진 가장 오래된 인쇄물은 목판 인쇄물로써 한국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신라시대 8세기경 제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속 인쇄물로써 가장 오래된 것은 직지심체요절(고려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풍요롭고 희망찬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과거에 발명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 많은 발명품들 가운데 중국을 기원으로 하는 큰 발명품을 몇 가지 알아보았습니다. 중국 외에도 세계 곳곳에서 창조된 발명품들을 통해 인류의 생활이 더욱 윤택해졌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여기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구체화된 결과물이며, 많은 사람들의 발명을 향한 노력과 연구,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과 사고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종이와 나침반, 화약과 인쇄술까지 중국의 다양한 발명품들은 과거에서부터 미래로, 인간이 가진 지식을 기록하여 전하며 활동가능한 범위를 넓히고 더 먼 곳까지 나아갈 수 있는 인류의 추진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