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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다시마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펠릭스_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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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의 특징, 영양소와 조리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밥상 위에 등장하는 갈색, 초록색, 검은색의 해조류 반찬들 가운데 특히 익숙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서양요리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는 꽤나 볼 수 있는 재료입니다. 조리법에 따라, 입맛에 따라 호불호도 강하게 나타나는 재료들이지요. 오늘은 다시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다시마는 다시마목 다시마과에 속하는 바닷말, 해조류입니다. 학명은 Saccharina japonica이며, 영어로는 kelp, 일본어로는 昆布(Konbu)라 부릅니다.

건져내어 배에 널어놓은 다시마의 모습
다시마는 갈조류에 속합니다.

※ 해조류는 여러 하위 무리로 나뉘는데 홍조류(Rhodophyta)는 붉은색 또는 자색을 띠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해조류의 대부분이 홍조류에 속합니다. 김, 꼬시래기, 한천(우뭇가사리) 등이 있습니다. 청각, 파래 등의 녹조류는 가장 진화한 무리이며, 미역, 톳, 다시마는 갈조류(Phaeophyta)에 속합니다.  

 

외형

암갈색을 띠며 뿌리, 줄기, 잎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 대형 다년생 해조류입니다. 외형에서 뿌리, 줄기, 잎의 구분이 뚜렷한 것이 특징으로 성장하였을 때 길이는 약 1.5~3.5미터까지, 너비는 약 25~40센티미터 정도로 성장합니다. 

 

분포

주로 바위에 붙어 포자로 번식을 하며 2~3mm 정도로 두께감 있는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는 한대, 아한대 연안에 서식하기에 우리나라 동해의 위쪽 부분, 일본의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나 토호쿠 쪽 바다, 그리고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나 사할린 섬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중남부와 남해안에서 양식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남지역, 특히 완도 주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전복의 먹이가 다시마이기에 전복 양식단지가 많은 전남해역에서 많이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마의 영양소

'바다의 야채'라 불릴 만큼 풍부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 갑상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다시마는 식이섬유를 통해 배변의 양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변비에 도움이 되는 식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알긴산으로 지방의 흡수를 낮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마에 함유된 칼륨과 라마린성분은 혈압을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아이오딘, 칼슘 셀레늄 등의 성분 역시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무기염류들이기에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칼로리는 100g당 19kcal 정도이며, 7월 중순~9월 말까지가 제철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트륨
554.00㎎
단백질
1.10g
당질
3.60g
레티놀
0.00㎍
베타카로틴
774.00㎍
비타민A
129.00㎍RE
비타민B1
0.03㎎
비타민B2
0.13㎎
비타민B6
0.00㎎
비타민C
14.00㎎
비타민E
1.00㎎
니아신
1.10㎎
식이섬유
3.18g
아연
2.52㎎
엽산
146.30㎍

23.00㎎
지질
0.20g
철분
2.40㎎
칼륨
1,242.00㎎
칼슘
103.00㎎
콜레스테롤
0.00㎎
회분
3.50g
     

[다시마 100g당 영양성분 기준]

 

정갈하게 포장된 해조류의 모습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요리법

요리에서 다시마는 생이나 튀각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차로 마시기도 하고 국물을 우려낼 때도 사용됩니다.

무와 특히 궁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시마의 칼륨과 무의 비타민C가 혈관을 튼튼히 하여 고혈압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날것으로 먹는 경우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시마를 초장 등에 찍어서 먹는 경우가 많으며, 튀각을 만들 때에는 튀긴 다시마에 설탕을 묻혀 먹습니다. 조미료를 첨가하여 압착한 다시마를 반 건조해서 젤리처럼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국물을 우려내는 경우, 찬물일 때부터 다시마를 넣어 불린 후에 불에 올려서 가열하는데, 이때 끓어오르기 직전, 혹은 끓기 시작한 직후에 건져내면 감칠맛은 최대한 살리면서 다시마를 과도하게 익혔을 때 발생하는 씁쓸한 맛과 점액질이나 잡맛이 요리에 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야채나 조미료와 함께 조리하여 씁쓸한 맛을 잡아줄 수도 있으며, 불에 끓이지 않고 밤새 담가두어 은은하게 우려내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추구하시는 맛에 따라 조리법을 다양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마의 특징, 영양성분과 요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시마를 먹어본 것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계시겠지만 가까이서 먹어본 예시를 찾자면 짜파구리 붐이 일었을 때 너구리 라면에 들어있는 다시마의 역할도 이 라면만이 가지는 국물의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첨가되어 있는 것으로,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평범하지 않은 기분 좋고 맛있는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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