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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임마누엘칸트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펠릭스_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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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칸트의 생애, 주요 업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칸트가 누구인가요?

임마누엘칸트(Immanuel Kant)는 프로이센의 철학자로 서양 철학의 전 분야에 큰 역할을 한 인물로 사망한 지 200년이 흐른 지금도 근현대 철학의 중심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살아생전의 근대철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현대 철학까지도 폭넓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칸트 윤리학의 경우 현대 윤리학에서도 중요한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사상체계

칸트의 사상체계는 크게 다음의 세 갈래로 구분됩니다. 

인식론 -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윤리학 -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종교철학 -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이중 첫 번째 질문인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한 주요 저서가 바로 전통적인 형이상학을 학문으로 정립하려 한 '순수이성비판'이며, 이 책은 칸트의 첫 번째 비판으로 언급됩니다. 이 질문은 인간 이성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와 한계에 대한 물음으로, 인간 이성이 가지는 능력의 범위와 그 한계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음 질문인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그의 이후 저서인 '실천 이성 비판'과 '도덕형이상학 정초'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내용은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은 결국 도덕적 행동이며, 우리는 도덕적으로 행동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도덕적 행동은 무엇이고 도덕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질문인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는 칸트가 저술한 여러 저서에서 복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최초 등장은 '순수 이성 비판'에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두 번째 물음을 바탕으로 도덕석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가 행복해도 좋을 자격을 갖추는 것이며, 도덕적 행위 원리를 받아들여 행복해도 좋을 자격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비로소 도덕성에 상응하는 정도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행복이 실제적으로 주어지는 행복이 아닌 희망의 대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전통적인 행복주의 윤리학과는 그 결이 다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살아간다 해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지 행복해도 좋을 자격이며 그 자격에 행복이 따라오리라는 희망뿐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순수 이성 비판', '실천 이성 비판' 그리고 '판단력 비판'까지 총 세 번의 저서를 통해 칸트는 "진리(眞) - 어떻게 인간이 지식을 창출해 내며 사물을 알 수 있는지", "윤리(善) - 어떻게 인간이 윤리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지", "아름다움(美) - 어떻게 인간이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것의 여부를 판단하며, 그것을 직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애

그는 1724년 4월 22일 프로이센의 상업도시인 쾨니히스베르크(현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세례명은 에마누엘(Emanuel)이었으나 히브리어를 공부하고 임마누엘(Immanuel: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로 바꾸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781년 '순수이성비판', 1788년 '실천이성비판', 1790년 '판단력비판'을 발표하였습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으며 커피와 담배를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04년 2월 12일, '그것으로 좋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7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프로이센 왕국은 1701년부터 1918년까지 존속한 독일 제국 내의 왕국으로, 신성로마제국 북동쪽의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과 동군연합인 프로이센 공국이 통합하여 단일 왕국으로 승격하였으며, 이후 도일 제국 수립의 주역으로 성장한 국가입니다. 

 

어록

칸트는 근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철학연구가 칸트의 출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할 만큼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인물입니다. 철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록들을 마지막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끝없이 생각하며 명상하는 것만큼 이를 늘 새롭고 더욱 경외스러워하는 것이 둘 있다. 그것은 바로 나를 둘러싼 별이며, 내 안에 내재한 도덕 법칙이다. 

 

사람의 일그러진 목재에서는 똑바로 된 것은 결코 만들어질 수 없다. 

 

자신과 타인, 언제나 목적에 이르기 위한 수단으로써만 다루지 말고, 동시에 목적 그 자체로서 대우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라.

 

이론 없는 경험은 맹목적이지만, 경험 없는 이론은 단지 지적 놀이일 뿐이다. 

 

네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그리고 동시에 보편적 법규에 맞도록 행위하라.

 

인간의 지식은 감각에서 시작하고 이해로 나아가, 마지막에는 이성으로 끝난다.

 

과학은 조직화된 지식이지만, 지혜는 조직화된 삶이다.

 

내 자유의 한계는 바로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까지이다.

 

도덕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교리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해서 우리 자신이 행복에 가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교리다.

 

인생은 선을 실행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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