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음식을 먹을 때 질리는 과학적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세상에는 맛있는 요리가 참 많죠. 양식, 중식, 한식, 일식을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주 먹던 좋아하던 음식임에도 왠지 오늘은 먹고 싶지 않게 느끼거나, 처음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를 체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 요리도 참 좋아하는데, 항상 먹던 요리였지만 어떤 날은 굉장히 맛있게 느껴지고 어떤 날은 그 감각이 좀 덜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어서 좋아하는 메뉴이지만 날씨나 기분에 따라 다른 새로운 요리와 가게를 찾아 좋아하는 메뉴들과 번갈아 가며 먹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음식이 질리게 느껴지는 것이며, 또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1. 우리의 미뢰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혀에는 맛을 느끼는 미뢰라는 세포가 있는데, 약 30일마다 재생이 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선호하는 맛과 음식의 취향이 바뀔 수 있으며, 좋아하던 음식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후각은 우리가 맛을 인식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되는데, 특정 냄새에 장기간 노출되면 그 냄새에 무감각해져서 해당 음식을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맛의 즐거움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우리의 두뇌는 자연스럽게 참신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뇌는 항상 새로운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우리의 음식 선택 과정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게 되면 우리의 두뇌는 그 맛에 적응하게 되고, 익숙한 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다른 새로운 것들을 갈망하게 됩니다.
3.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먹게 되면 단조롭고 일상적인, 습관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다면 특히나 강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두뇌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 다양성을 갈망하며, 그것을 충족하지 못하는 음식을 계속적으로 먹는다면 음식을 먹는 동안 맛의 감각 자체를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담이긴 하지만, 신체가 본능적으로 먹고 싶어 지는 요리나 재료를 먹어주면 부족하게 느끼던 영양소가 채워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백하게 과학적인 이유나 근거가 뒷받침된 것은 아니지만 인간은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더 보충할 수 있도록 재료와 메뉴조합을 선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질리게 느끼는 이유는 우리의 미뢰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어 맛을 평가하는 기준이 변화하기 때문이며,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우리 뇌의 자연스러운 특성이 있기 때문이며, 그리고 같은 것을 반복해서 먹을 때 생길 수 있는 익숙해짐과 단조로움의 조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평소대로의 익숙한 맛과 자극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료와 영양소를 실험하고 식사를 번갈아 가며 식단에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포함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메뉴를 통해서 즐겁고 건강한 식사를 한다면 매 끼니마다 당신의 몸과 뇌는 새로운 요리가 주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행복한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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