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of Industry' (~3.10 01:00 종료)

이번주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배포하는 게임을 알아봅니다.

따스한 봄날씨가 다가온 요즘, 3월의 첫째 주 에픽게임즈 주간무료게임입니다. 이번주에는 한 개의 게임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Dapper Penguin Studios에서 개발한 'Rise of Industry'입니다. 

1. Rise of Industry

 

앞서 말씀드린 개발사의 이름에서, 또는 이번에 공개된 게임의 스크린샷을 보시고 낯익음을 느끼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었던 'Recipe for Disaster'와 소재는 다르지만 같은 회사에서 개발하고 유통된 게임입니다. 'Rise of Industry'는 스페인의 인디개발팀 Dapper Penguin Studios에서 개발, Kasedo Games가 유통한 게임으로, 2018년 2월에 스팀과 Gog에서 얼리액세스를 거쳐 2019년 5월에 정식 발매된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도 커뮤니티를 통해 조금씩 언급되고 있는, 재밌게 즐기신 분들이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골자는 20세기 초반 산업화를 이끄는 기업가의 역할을 맡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마을을 만들고 공장을 건설하며, 효율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원자재들을 유통하며, 생산된 완성품들을 통해 AI가 운영하는 다른 도시들과 무역을 함으로써 도시를 발전시키고 번창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게임모드는 '튜토리얼', '커리어', '샌드박스', '시나리오 생성', '생성된 시나리오로 플레이'의 다섯 가지 모드가 있으며 추가로 모드 애드온(유료)을 통해 2130년의 시대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고전게임 가운데 '심시티 시리즈'나 '롤러코스터 타이쿤' 또는 근래에 '시티즈 스카이라인'이나 '트로피코' 등을 플레이해 보신 분이라면 유사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고, 문명이나 Anno 시리즈를 재밌게 즐기신 분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일 듯싶습니다. 개발사의 특징인 아기자기한 표현의 그래픽들로 이루어진 도시를 성장시키고 크게 키워나가는 것은 유저들에게 성취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튜토리얼부터 게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설명과 도움말들이 제공되기에 게임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원되고 있는 공식 언어는 8가지 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식 한글지원이 안 되는 점. 영어로 대부분의 기능과 설명은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만 이 부분을 회사 측에서 좀 더 많은 언어들로 지원해 주는 등 좀 더 로컬화에도 신경 써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플레이의 주된 비중이 산업의 흐름 가운데 개발과 성장, 무역, 유통 등 소재들 중에서 어디를 주된 재미로 하고 있는지가 다소 불분명한 점이 아쉬운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한 분야가 너무 치중되면 진행상황에 따라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부분들도 생길 수 있기에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을 어떤 식으로 유도할 것인지를 개발자 측에서 곰곰이 체크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해 가는 도시의 모습과 발전하는 기술, 다른 도시와의 무역을 통한 교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트레일러 영상을 보시고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소장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