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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맛있는 국물에 잘어울리는 재료! 당면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펠릭스_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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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면의 개요, 역사와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러분은 당면을 좋아하시나요? 특별한 맛이 없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찜닭, 갈비탕, 버섯전골, 즉석떡볶이에 들어가서 국물을 잘 머금었거나 김말이, 만두, 순대 등에 들어가 있어서 찍어먹기 좋은 요리일 때, 그리고 당면요리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잡채에서 간이 잘 배인 당면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리에 잘 어울리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는 당면의 개요, 역사와 영양성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면?

다양한 당면종류중 하나의 모습
우리나라 당면은 좀더 회색빛으로 얇은 면이 특징이고, 중국은 다소 두꺼운 형태로 제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면(일본어로 春雨harusame, 영어로 Glass noodles 또는 Cellophane noodles)은 호면(胡麵)이라고도 불리며, 감자나 고구마 등에 들어있는 녹말을 원료로, 가루로 내어 만든 마른국수입니다.

 

조리 전에는 조금 불투명하고 바짝 마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탄성이 있어 구부려도 바로 부러지지는 않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열과 수분을 가하면 투명해지며 쫄깃한 식감을 가집니다. 고구마당면이 잡채의 주재료로 쓰이고 있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녹두를 주성분으로 한 당면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에서 만드는 것들은 대부분 녹두가루로 많이 만들어지는 반면 한국에서는 고구마전분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성된 요리의 온도에 구분 없이 요리에 활용될 수 있는 재료라는 장점이 있으며, 주로 탕요리, 전골요리, 잡채요리, 다른 요리의 소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요리의 경우 맛을 잘 흡수하기에 부드럽게 요리에 잘 어울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역사

중국당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에는 청나라 때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나라에서 전래되었기에 오랑캐 면이라는 의미의 호면(胡麵),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뜻의 당면(唐麵)등으로 불리다가 당면으로 부르는 것이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한반도에 널리 보급된 시기는 일제강점기 1912년경 화교로부터 당면 만드는 법을 배운 어느 일본인이 평양에 당면 공장을 세웠고, 1919년 양재하라는 조선인에 의해 황해도 사리원에 대규모 당면공장인 광흥공장이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1935년에 사리원 공장에서 만든 당면 60만 근(1근에 600g으로 계산하였을 때 약 360톤)이 일본에 수출되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고 하며, 이 시기를 전후로 전국적 보급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리책으로는 1921년 발간된 「조선요리제법」에서 당면이 들어간 잡채가 등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음식의 양을 불리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잡채도 본래 당면이 없는 야채와 고기볶음 요리였다고 하며, 만두와 강원도 음식인 메밀군만두에도 사용되지 않았으며, 순대 또한 당면을 넣어 먹는 음식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광복과 함께 역사가 나뉘어 흘러온 북한에서는 지금도 순대에 당면을 절대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양성분

당면은 건면이기에 유탕면인 라면에 비해서 칼로리가 낮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 식재료라고는 할 수는 없는 것이,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거의 포함되지 않은, 감자나 고구마로부터 추출하여 만든 순수한 탄수화물에 가까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금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라면처럼 정해진 양을 먹는다기보다는 찜, 탕, 요리 등에서 부속물(사리)처럼 첨가된 것을 먹기에 예상보다 많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고 계시다면 탄수화물류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열량이 높고 칼슘, 인을 소량 함유하고 있어 포만감을 얻기 쉬우며 소화가 빠르고, 채소와 함께 먹으면 당면에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 건강측면에서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니아신
0.00㎎
나트륨
4.00㎎
단백질
0.10g
당질
86.00g
레티놀
0.00㎍
베타카로틴
0.00㎍
비타민A
0.00㎍RE
비타민B1
0.01㎎
비타민B2
0.00㎎
비타민B6
0.00㎎
비타민C
0.00㎎
비타민E
0.00㎎
식이섬유
1.60g
아연
0.50㎎
엽산
0.00㎍

26.00㎎
지질
0.20g
철분
3.00㎎
칼륨
5.00㎎
칼슘
47.00㎎
콜레스테롤
0.00㎎
회분
0.30g
칼로리
351.3kcal
 

[당면 100g당 영양성분 기준]

 

 

식감

건조상태로 유통되는 당면은 물에 불리는 등의 과정을 통해 부드럽게 만든 후에 요리하게 됩니다. 국수에 비해서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흡수하더라도 금방 불어 터지는 것이 아니라 쫄깃한 탄력이 있는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조리 시에 간장이나 육수, 국물을 흡수시켜 맛을 배이게 하면 맛있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주성분이 녹말이기에 자체로 특별한 맛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녹말이기에 국물이 걸쭉하게 되는 효과가 있으며, 전분으로 되어있어 씹었을 때 탄수화물 특유의 맛이 아주 약간 있긴 하지만 우무, 우뭇가사리처럼 그 자체로 특별한 맛을 지니는 재료는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이러한 특징들로 맛이나 수분의 성향이 강한 재료들의 맛을 순하고 질척거리지 않게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적당하게 삶아진 상태에서는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질기게 느낄 수 있으며, 오래 익히거나 수분이 많은 경우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나 쉽게 툭툭 끊어지는 성향이 있어 조리 시에 조절이 필요한 재료입니다. 찜닭이나 잡채등에서 맛있게 잘 어울리는 재료입니다. 찬물에 50분 불린 후 체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 다음 찜닭이나 불고기에 넣어 먹으면 요리의 양념과 잘 어울리게 조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면을 이용한 요리 중 하나의 모습
서양에서는 쌀국수 등의 면과 같이 샐러드 혹은 볶음요리 등에도 사용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오늘은 당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면은 김말이, 갈비탕, 찹쌀순대, 잡채, 만두, 찜닭, 불고기, 야채곱창, 부대찌개, 감자탕, 즉석떡볶이, 육개장, 소고기뭇국, 짬뽕밥, 버섯찌개, 소고기찌개 등에 사용되어 요리의 맛과 식감을 한층 더 올려주는 재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비탕, 찜닭, 부대찌개, 버섯전골, 즉석떡볶이와 같은 국물이 맛있고 풍부한 요리에서 들어갔을 때와 대표적인 당면을 사용한 요리인 잡채, 그리고 김말이, 순대, 만두 등 찍어먹을 수 있는 재료와 궁합이 잘 맞는 요리에 들어갔을 때 그 장점이 잘 돋보이는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영양소적인 부분에서 높은 혈당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채소를 비롯한 다른 재료와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다른 면요리들처럼 정량을 지켜 먹는 경우가 드물기에 과다한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재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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