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

안전안내문자를 비롯한 재난문자에 대해 알아봅시다.

by 펠릭스_ 2023. 3. 21.
728x90

재난문자의 종류, 각 문자 별 차이점과 수신설정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재난문자는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재난 문자의 종류, 그 차이점들을 알아봅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0년에는 거의 매일, 오전 10시경이 되면 알림과 함께 코로나 확진자수 발표가 안전안내문자로 전해졌었습니다. 때때로 굉음을 울리기에 갑작스럽게 알림이 울리면 황급히 폰을 켜서 알림을 껐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자주, 시끄러운 알림 탓에 '끄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정작 필요한 상황이 됐을 때 나만 알림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 남겨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과연 안전 안내 문자와 재난문자가 어떤 상황일 때 전달되는 것이며 그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수신 설정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緊急災難文字, Emergency Alert Message)는 재난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이동통신회사를 통해 휴대전화로 보내는 긴급 문자 메시지입니다. 즉각적인 대처와 피난,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알람을 사람들에게서 가까이 있는 휴대폰으로 확인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상황의 경중에 따라 덜 위급한 경우는 유의해야 할 내용들을 포함하여 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행정안전부)와 송출 권한을 부여받은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전송 지역과 여부를 결정하여 전송됩니다. 시, 군, 구 단위로 재난이 발생한 지역을 선택적으로 맞춰서 알람을 띄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경주 지진 이후로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함을 사람들이 인지하였고 2017년부터는 기상청에 직접 발송 권한을 부여받아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송 시간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상황발생 5분 내외가 걸리던 시간이 수십 초 안에 전달될 수 있도록 보완이 이루어졌습니다. 미래에 지진을 예측하는 기술이 더 정교해지고 발전하게 된다면 확실히 발생가능한 자연재해 같은 경우 예보시스템으로 작동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진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지진 관련 정보전달은 예보가 아닌 속보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보내지는 상황

태풍 호우 홍수 산사태 강풍 풍랑 한파 대설
폭염 화재 지진 지진해일 화산폭발 미세먼지 건조 수도시설점검
환경오염사고 교통사고 전쟁 민방위훈련 실종자 발생 범유행전염병    

<재난문자가 보내지는 경우>

 

자연재해부터 기상특보, 정전, 바이러스 유행 등 각종 재난과 관련된 상황에서 재난문자가 전송됩니다. 태풍, 호우, 홍수, 산사태, 강풍, 풍랑, 한파, 대설, 폭염, 화재, 지진, 지진해일, 화산폭발, 미세먼지, 건조, 수도시설점검, 환경오염사고, 교통사고, 전쟁, 민방위 훈련, 실종자 발생(아동, 치매환자, 정신적 장애인과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범유행전염병 등 각종 재난과 관련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 통신사에서 화재 등의 사고로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맹수가 동물원에서 탈출한 경우, 북한에서 보낸 무인기가 출몰한 경우, 긴급하게 헌혈을 필요로 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의 경우, 재난 또는 사고와 파업으로 인한 철도가 운행 중단되는 경우, 인공위성 잔해물의 추락 주의 문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관련 긴급재난문자의 경우 각 자치구별로 전달, 관리되고 있습니다. 

 

 

재난문자의 종류

재난문자의 종류는 긴급성(경보단계)에 따라 세 가지 단계인 위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 안전안내문자로 나눠져 있습니다. 

재난문자의 종류와 각 문자별 특징에 대한 정리표
상황에 따라 전달되는 문자의 종류가 다릅니다.

위급재난문자

공습경보 혹은 화생방경보가 내려진 전시상황이 발생하거나 한국에서 규모 6.0 이상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한 경우와 같이 국가적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달됩니다. 수신거부가 불가능하고 60dB 이상의 소리로 알려주며 안전에 직결하는 내용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끄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CBS 코드번호는 4370이며 다른 나라에서도 최고등급의 경보와 유사한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공무원/관리직원의 실수를 제외하고 전달된 적이 없는 문자입니다. 

 

긴급재난문자

산불, 태풍, 홍수 등의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나 민방위 경계경보등이 발령될 때에 삐- 삐- 하는 알림이 40dB 이상의 크기로 몇 번간 반복돼서 알려줍니다. 매너모드를 설정해 두어도 울리며, 수신거부가 가능하기에 수신거부하거나 소리를 꺼놓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위해서 가급적 끄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CBS 코드번호는 4371입니다.

 

산불을 주의할 수 있도록 기후관련 정보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
안전안내문자의 예시

안전안내문자

폭염, 황사 등 기상특보와 같이 안전에 주의를 요하는 상황에서는 긴급재난문자가 아닌 안전안내문자로 전달됩니다. 일반 문자와 동일하게 진동여부, 벨소리, 음량설정에 따라 전달되기에 매너모드 시에는 울리지 않습니다. 21년도 중순부터는 지역 실종자를 찾는데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CBS 코드번호는 4372입니다. 

 

 

재난문자 수신여부 설정법

제가 써본 폰이 갤럭시와 아이폰이라 두 종류에 대해서 재난문자 수신설정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갤럭시폰에서 설정법

갤럭시에서는 메시지 앱에 들어가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폰의 메시지 앱 화면
메시지 앱에서 (...)을 눌러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메시지 앱에서 더보기 메뉴를 통해 설정으로 찾아가는 방법
메시지 차단 관련 기능은 설정에 들어가서 바꿀 수 있습니다.

먼저 메시지 앱을 열고 검색버튼 옆에 있는 '더 보기'를 눌러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메시지 관련 차단, 알림 기능은 설정에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설정에서 긴급 알림 설정으로 찾아가는 방법.
긴급 알림 설정 안에 재난문자와 관련된 설정이 있습니다.

설정에 들어오셨다면 아래쪽에 위치한 긴급 알림 설정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긴급알림설정 화면에서 재난문자&#44; 안내문자 관련 수신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44;
긴급 재난문자, 안전 안내 문자의 수신여부를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긴급 알림 설정 항목 내에 있는 긴급 재난 문자, 안전 안내 문자의 항목에 따라 알림을 받기 원하지 않는 곳의 체크를 해제하고 나오면 됩니다. 

 

아이폰에서 설정법

아이폰에서는 메시지 앱이 아닌 설정에서 알림으로 들어가 주셔야 합니다.

설정에서 알림으로 들어가는 화면
메시지 항목이 아닌 알림 항목으로 들어가줍니다.

아이폰의 설정 앱을 열고 중간에 위치한 알림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알림 항목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재난문자 수신 설정 화면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재난문자 수신 설정 항목으로 갑니다.

알림 메뉴화면에서 가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재난문자 수신 설정 항목들이 있습니다. 갤럭시와 같이 긴급 재난 문자, 안전 안내 문자의 항목에 따라 알림을 받기 원하지 않는 곳의 체크를 해제하고 나오면 됩니다.  

 

정리하면 

갤럭시에서는 '메시지 > 더 보기(...) > 설정 > 긴급 알림 설정 > 각 재난문자별 체크 확인 후 나오기' 순서로,  

아이폰에서는 '설정 > 알림 > 맨 아래쪽에 위치한 재난문자 수신 설정 > 각 재난문자별 체크 확인 후 나오기' 순서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리

재난문자는 국가비상사태, 위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사람들로 하여금 위험에 대비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선되고 보완 중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세계 곳곳 어디에 가던지 GPS기능과 연계를 통해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는 문자를 받게 될 것입니다. 길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자주 울리는 알림이 거슬리고 불편하다고 해서 재난문자, 안내문자를 꺼놓으시기보다는 항상 안전하게, 주의 깊게 주변을 살피는 자세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