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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고소한 향기와 담백한 맛! 율무와 율무차에대해 알아봅시다

by 펠릭스_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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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의 효능과 율무차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개인적으로 율무차를 정말 좋아합니다.

율무차와 율무차의 재료인 율무의 효능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러분은 율무차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그 특유의 담백한 맛과 고소한 향으로 다른 음료보다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커피자판기에서 율무차와 따뜻한 코코아, 우유 같은 것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자판기 자체가 드물다 보니 밖에서 먹기보다는 커피처럼 포장된 제품을 구매해서 집에서 차를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율무차와 그 원재료인 율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율무란?

율무는 영어로 Job's tears, Coixseed, Adlay, Chinese pearl barley 등으로 쓰이고 일본어로는 鳩麥(Hatomugi), 중국어로는 율무 의(薏) 자와 율무 이(苡) 자를 사용합니다. 씨앗의 생김새가 과자 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죠리퐁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벼과의 한해살이풀로 밭에서 기르며 동남아시아와 중국남부를 원산지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긴 시간 동안 재배해 온 여러해살이 작물이지만 11세기 말경 우리나라로 전파되었고,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한해살이 작물로 자라고 있습니다. 영어 이름이 Job's tears(욥의 눈물)인 이유는 야생 율무의 생김새가 눈물 모양으로 생겼기에 성경에 나오는 욥의 눈물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우리가 먹는 율무는 약간 더 통통하게 콩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잘 자란 율무는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거두어 햇볕에 잘 말린 후 타작하여 단단한 겉껍질을 제거한 것이 우리가 먹는 율무입니다. 

 

성장

율무는 4월 말에 씨앗을 뿌립니다. 여름동안 성장하여 7월 말에서 8월 상반기에 꽃이 피며 9월 말~10월 중순에 벼와 유사한 시기즈음 수확을 합니다. 물가나 습지에서 자생하기도 합니다. 기후조건으로 강우량은 1,000㎜내외이거나 그 이상, 연평균기온이 10℃ 이상이고 7월의 평균기온이 20℃ 이상인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예를 들어 한국, 일본, 중국,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 자라게 되면 1.5~2m에 이를 만큼 성장합니다. 비슷한 식물로 율무와 형태가 비슷한 염주는 껍질이 딱딱하여 도정이 어렵기 때문에 작물로 이용되지는 않습니다.

 

영양소

율무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을 완화하거나 폐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율무에는 비타민 B1, B2, 철분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작용을 합니다. 루테인이 풍부해 눈건강에도 좋으며 아미노산 역시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율무를 이용한 비누 같은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곡물류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정한 율무 100g 기준으로 단백질 함량이 약 15.4g 정도라고 하며, 이는 쌀(백미)에 들어있는 100g당 단백질 함량 6.4g의 두 배가까이 되는 분량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비타민, 철분 등 영양성분 외에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도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편적 섭취방법

과거에는 죽을 쑤어 많이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가루를 내어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으며, 보리나 현미와 같이 다른 잡곡밥처럼 밥에 넣어서 먹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율무 특성상 잘 불려서 먹어야 하기에 아침밥에 율무를 넣을 예정이라면 전날 밤에 물에 담가서 불린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율무를 한번 삶아서 삶은 율무와 그 물을 함께 밥 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율무를 보관할 시에는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 뭉침과 경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며, 풍부한 단백질로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건강에도 좋다고 전해집니다. 비타민B1이 풍부하여 각기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며, 부종의 회복과 화농성 질환, 염증, 종기, 사마귀 등의 증상 개선에 율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집니다. 

 

주의사항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곡물인 만큼 보편적인 상황에서 크게 주의할 점은 없으나, 개인의 건강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몸이 찬사람들은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뇨작용이 뛰어나기에 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마른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의 경우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율무의 자궁수축작용으로 인해 임신 초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해당 부분은 문헌이나 내용에 따라 비슷하게 기재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임산부가운데 혹 율무의 섭취를 희망하시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율무차?

말 그대로 '율무를 넣어 만드는 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를 만들 때에 방식이 통율무를 넣어 만들거나 갈아서 가루로 만든 율무를 넣어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가루형태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커피 자판기에서 율무차를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라앉은 가루가 남지 않고 잘 녹을 수 있게 중간중간 흔들어주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믹스처럼 곡물과 견과류(호두, 잣, 땅콩, 아몬드, 밤, 호박씨 등)를 포함한 율무차를 스틱형태의 포로 판매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 여담으로 국내에도 많은 제조사, 브랜드들이 존재하는데 제품의 외관과 성분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제품으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담터에서 만든 율무차 제품을 몇 번 먹어보았는데 조금은 담백한 맛의 느낌에 견과류도 상대적으로 풍부하게 들어있고 따뜻한 물에 잘 녹는 것 같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오뚜기의 경우 견과류 함량은 상대적으로 좀 적은 편이고 가루가 잔잔한 편인지 녹였을 때 잘 저어주지 않으면 아래쪽에 다소 뭉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우리가 머릿속으로 떠올렸을 때 아는 율무차의 맛과 가장 가까운 맛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제품들의 특성을 한 번씩 살펴보시면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보는 것도 맛있는 즐거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 광고나 협찬, 후원이 아닙니다.

 

정리

율무는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한 좋은 곡물 중 하나입니다.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며 밥에 넣어먹어도, 차로 끓여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섭취하실 때에 각자의 건강상태에 맞게 섭취하시는 것이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길임을 항상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시중에 수많은 카페와 음료, 맛집이 존재하지만 친근하면서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차 한잔이 그리운 요즘,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담백한 율무차 한잔으로 마음의 평안함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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