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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사용기

에어팟프로 1세대 3년차 사용기

by 펠릭스_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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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특장점, 3년간 사용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에어팟프로가 출시된 지 어느덧 3년 4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그전에 발매된 에어팟은 긴 콩나물형태의 1, 2세대, 그리고 약간 짧아진 형태의 3세대까지 출시가 되었고, 헤드폰 라인업인 에어팟맥스도 출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에어팟프로 2세대도 출시가 되면서 이제는 애플 생태계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리콘 케이스에 들어있는 에어팟 프로 1세대 이어폰 사진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았지만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에어팟프로 1세대는 오픈형 무선이어폰인 에어팟 이후에 출시된 커널형 무선이어폰입니다. 출시 이래로 큰 인기를 끈 에어팟의 후속라인업으로 가격이 올라간 만큼 기능들이 추가가 되며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도 에어팟 프로 1세대가 출시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 중인데요,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에어팟프로 1세대 스펙에 대한 개요
1세대 기준의 대략적인 성능과 스펙입니다. 2세대와는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에어팟프로는 처음 출시되던 때에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가운데 최고급의 캔슬링성능을 보이던 소니의 WF-1000 XM3보다 더 좋은 노이스캔슬링 성능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상황에서도 깔끔하면서 자연스러운 노이즈캔슬링으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헤드폰급과 비교하기에는 물리적인 차이로 인해 캔슬링 성능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출시되던 시기의 제품군들과 비교했을 때는 단연 최상급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Apple 생태계답게 제품군사이에서 연결성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사이에서 영상 또는 음향 콘텐츠를 사용 중인 제품으로 바로바로 연결이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과의 페어링 역시 에어팟프로를 케이스와 함께 아이폰에 가져다 대면 인식하고 페어링 화면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에어팟에 비해 커널형으로 출시되어 착용성이 좋아진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 안쪽으로 안정감 있게 장착되는 구조로 흔들림이 있는 야외활동이나 운동할 때에도 사용하기에 괜찮은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어 팁은 자신의 귀 구조에 따라 사용가능하게 3종류의 이어 팁이 제공되고 있지만 개인에 따라 커널형 구조 자체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도 계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음질면에서 기존 음향기기 업체들에 비해 아주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그렇게 떨어지는 성능도 아니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편적이면서 평균대의 음역으로 다양한 음악에서 편안한 감상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느껴졌습니다. 좋게 평가할 때 보편적인 성능이지만 특별한 강점 음역대나 표현이 아쉬운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블루투스 설정에서 연결된 아이팟 프로로 들어가 개인적인 취향으로 설정하거나 '음악' 앱이나 '설정-손쉬운 사용-오디오/시각효과 메뉴'등에서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면서 기능들이 추가되거나 개선되기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장점에 비해서 단점도 명확한 편인데요, 우선 높은 가격대를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공식홈페이지 기준 329,000원은 좋은 성능이라고 할지라도 꽤나 비싼 가격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전문브랜드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가격대는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제품의 소재에서도 약간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커널형으로 이용한 부분의 고무소재, 이어폰 철망의 금속소재 등에서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어 이러한 부분 역시 다음 제품들에서는 개선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한번 이비인후과를 다녀오긴 했는데, 제품이용 시 귀 안쪽이 붓거나 가렵거나 딱지가 앉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을 느끼신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병원에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애플제품들 외의 연결성이 아쉬운 점도 단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 버전 이상의 애플제품군(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이 없다면 펌웨어 업데이트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보편적이고 편안한 음색으로 표현한 장점이 반대로 해석하면 특색이 없고 밋밋하며 답답한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EQ 등을 조절, 개선하지 않는 이상 소리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은 가격에 살짝 못 미치는 성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공간음향기능과 위에서 설명드린 '오디오 효과 설정'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색을 찾아갈 수 있으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에어팟프로 1세대는 출시 시기에 무선이어폰계열가운데 다방면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어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시 가격이 높긴 했으나 애플생태계의 안정성, 연결성과 노이즈캔슬링 등의 기술력을 포함한 좋은 이어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애플생태계를 사용 중이시고 무선이어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최근 출시된 에어팟프로 2세대를 애플스토어에서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본 게시글은 광고나 협찬, 후원이 아닌 개인적인 사용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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